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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통신망 확충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진행 중 외국인 투자 제한 많아 현지 기업과 연계 필요
  > 2017년04월 196호 > 커버스토리
[주요국 진출 전략 3] 말레이시아
도로·통신망 확충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진행 중 외국인 투자 제한 많아 현지 기업과 연계 필요
기사입력 2017.04.17 09:22


말레이시아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화에 따른 부작용 해결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쿠알라룸푸르 시내 모노레일 교량 아래 도로 공사 전경. <사진 : 블룸버그>

말레이시아 3대 도시중 하나인 페낭. LG CNS 교통사업팀은 요즘 오는 8월 공개를 앞둔 스마트 시내버스 운행시스템 구축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도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페낭은 유명 관광지이지만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1600만달러(약 181억원) 규모의 버스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개 입찰에 부쳤다. 

LG CNS는 스페인 GMV, 독일 IVU 등 세계적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사업을 따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1000만달러(약 114억원) 규모의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MRT) 연계 버스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현지 법인도 없는 LG CNS의 수주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담당자들은 기술의 우수성과 현지에서 잔뼈가 굵은 말레이시아 토종 기업 에이펙스(APEX)와의 원활한 협업이 수주 비결이라고 전했다.


대도시 도로·통신 공사로 ‘북적’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주요 대도시는 요즘 중국 대형 공기업과 일본·유럽·미국 등 선진국 전자·건설 장비 기업들로 북적인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체증, 공해 등 도시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다.

밀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제외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도시화된 국가다. 현재 인구 74.5%가 도시에 몰려 산다. 2050년이면 그 비중이 90%에 육박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석유·천연가스·천연고무·팜오일 등이 풍부한 자원 부국으로 2000년대 중반 원자재 붐을 타고 연평균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도시 계획 없이 도시 규모만 팽창하다 보니 부작용이 속출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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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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